해외 투자 어떻게
“선진국보다는 신흥국, 신흥국 중에서는 중남미보다 아시아에 투자하라.”

전문가들이 권한 해외 주식 투자법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지난 10일 한경 주식투자 강연회에서 “글로벌 경기는 회복국면에 접어들어 연말까지 전 세계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망한 해외 종목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주를 추천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아마존 구글 IBM 엔비디아 등을 꼽았다. 그는 “시스템반도체를 설계 생산하는 기업들과 반도체를 사서 인공지능 등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는 2015년 이후 주가가 6배 넘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시장도 성장성이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현지 식음료, 건설, 산업재 기업을 눈여겨보라는 조언이다. 오 센터장은 “전 세계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하면서 현지 고용이 늘고, 소득과 소비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도시화율은 20%에 불과해 건설, 산업재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에 대해선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정부는 부동산 버블 붕괴를 막기 위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리는 등 위기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투자를 한다면 지수보다는 종목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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