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올해 실적 전망과 향후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에 비춰 "비싸지 않은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15만7000원)가 2016년 실적 기준으로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과거 실적 기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은 무의미하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전망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초반, 내년 실적 기준의 경우 PER 20배 미만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주가가 다수의 신작 론칭과 기존작 해외 진출 등이 기대되는 2018년 실적 전망치 대비 PER 20배 미만인 만큼 저평가 상태라는 설명이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3%, 189.2% 증가한 2조7500억원, 8525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게임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리니지2:레볼루션'이 9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낼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막강한 현금 보유를 통한 대규모 인수·합병(M&A) 잠재력도 PER 프리미엄 요인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올 하반기 '리니지2:레볼루션' 해외진출과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세븐나이츠 MMORPG '등 모바일게임 기대작 출시라는 강력한 모멘텀이 대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