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가 복합화력발전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강세다.

19일 오전 9시3분 현재 비에이치아이는 전날보다 260원(4.05%) 뛴 6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아시아 폐열회수장치(HRSG)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실적이 함께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액화석유가스(LPG)를사용하는 복합화력발전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시아 HRSG 시장이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비에치이아이는 지역 내 절대 강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합화력발전이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이고 고효율을 낼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시 핵심 장비인 HRSG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만큼, 비에이치아이의 실적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가스 2차발전(복합화력발전)의 에너지효율은 60%로 USC석탄보일러(48%)보다 높다"며 "요즘 문제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현실적인 대안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가 세계 3대 발전용보일러 원천 기술사 중 포스터휠러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누적 수주량은 1만1000MW로 해당 기간 포스터휠러의 수주량을 8배나 상회했다"며 "영업실적이 회복 단계를 지나 성장하고 있고, 수주마진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