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통신업종에 대해 1분기 실적을 비롯해 올해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입장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준섭 연구원은 "통신업종은 실적과 주가 모두 낙관적"이라며 "지난 주부터 통신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접속료 관련 비용인 346억원이 환입됐고 SK플래닛의 부가세 환입분이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의 추정치가 전주대비 늘어난 4216억원이라는 것. 김 연구원은 이보다 높은 45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KT의 1분기 시장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4050억원이지만, 유진투자증권은 4130억원으로 내다봤다. 무선사업부문과 유선사업부문의 실적개선이 기대되서다.

LG유플러스는 1분기에 무선주파수 상각비가 190억원 정도 반영됐음에도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인다는 전망이다. 시장의 추정치는 1892억원이지만 김 연구원은 1960억원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올해는 무선 통신업종의 업황도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20% 요금할인을 채택하는 가입자들은 신규 단말기와 관련된 소비자들로 예상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의 하향 요인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