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공세에 2150선으로 후퇴
코스피지수가 2150선으로 주저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4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7포인트(0.35%) 내린 2159.84에 거래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러시아 테러 사태의 여파로 하락했다. 다만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가 반등하며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12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91억원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21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기계 철강금속 등이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 통신업 종이목재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이 내림세다. 삼성전자 SK텔레콤은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3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며 1.28% 내렸다. 중국 사드 보복의 여파로 지난달 현지 공장의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34%) 상승한 626.38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22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19억원 매수 우위다.

카카오 CJ E&M 로엔 SK머티리얼즈 컴투스 GS홈쇼핑 CJ오쇼핑 등은 내리고 있다. 메디톡스는 1%대로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118.60원에 거래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