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7일 두산밥캣에 대해 실적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올렸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의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전방시장이 양호하다"며 "두산밥캣 또한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두산밥캣의 1분기 매출액은 9825억원, 영업이익은 8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8%, 5.3%씩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매출액은 다소 줄었지만, 이번 1분기 부터는 회복세를 보인다는 얘기다.

이에 따른 두산밥캣의 올해 매출액은 4조910억원으로 작년보다 3.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617억원으로 11.5%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그는 "미국 주택시장의 호황국면 지속됨에 따라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며 유로존 건설생산도 2013년 1분기를 바닥으로 4년 가까이 상승세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주택시장 조정 우려도 있지만, 경기확장 국면이 동반되는 상황인 만큼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이다. 미국 정부의 인프라투자 의지가 이어지는 만큼 속도의 문제일 뿐 방향성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