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올해 폐장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으나 영국 증시는 연이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0% 오른 7,120.26으로 거래를 마쳤다.

FTSE 100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랜드골드 리소시스, 프레스닐로가 각각 4.82%와 4.62% 오르는 등 원자재 종목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21% 내린 11,451.0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20% 하락한 4,838.47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14% 오른 3,273.97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탈리아의 부실은행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 주식은 이날도 거래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경제장관은 이 은행의 향후계획에 따라 정부의 구제금융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탈리아 은행인 방코포폴라레와 방카디밀라노도 각각 3.76%, 3.50%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프랑스의 BNP파리바는 1.32% 하락했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