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4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자회사 피엠씨텍의 실적 부진으로 인한 지분법손실은 지난 2분기 115억원에서 3분기 16억원으로 축소됐다"며 "4분기에도 유분판매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손실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반영해 2017년과 2018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기존보다 11.0%, 10.6% 상향 조정했다.

또 화성품 판매사업의 이익이 안정되고, 음극재부문이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화성품 판매사업은 지난 2분기와 3분기 수익성이 안정된 것을 확인했다"며 "유가가 저점에서 반등, 포스코로부터 구매가격 산정반식을 변경한 결과 이익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이차전치 음극재의 매출은 증가세를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6000t의 생산능력을 내년 말까지 1만2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8%, 57.4% 증가한 2953억원, 2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같은 기간 77.7% 증가한 257억원으로 예상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