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CJ E&M에 대해 드라마 '도깨비' 흥행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은 유지했다.

임민규 연구원은 "도깨비는 지난 2일 방송을 시작한 뒤 첫 회 시청률 6.3%를 기록, 이후 11.4%(4회)까지 빠르게 상승해왔다"며 "이러한 흐름이면 역대 1위도 무난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도깨비 방송 시간대는 중간 광고까지 가능해 실이익이 크다"며 "평균광고단가가 지상파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깨비 흥행이 광고 성장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CJ E&M이 점진적으로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 정부의 한류 규제 사례들은 대부분 TV에서 나타났다"며 "CJ E&M은 드라마 수출 상대가 대부분 온라인 동영상 업체로 규제를 비껴간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외교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점진적인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