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금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된다며 관련 수혜주를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슬기 연구원은 "지난 11일 중국 광군제가 성공적인 막을 올렸으며 오는 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쇼핑시즌이 본격화된다"며 "국내 소비자들도 온라인 및 모바일 주문이 가능한 만큼 쇼핑시즌에 따른 수혜업종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연중 최대 규모의 세일행사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미국 연간 소비의 20% 정도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들의 집중소비가 이뤄진다. 블랙프라이데이의 뒤를 이어선 사이먼데이, 크리스마스 세일, 박싱데이, 연말세일 등 재고 판매를 위한 연말 세일이 지속되고 소비자는 50%~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한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12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연말 소비시즌은 기대해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소비여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지난해와 다르게 이번 소비시즌 매출은 기대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연말 소비시즌에는 IT제품 판매량이 급증하는 만큼 IT업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결제 및 보안 관련주, 운송 관련주도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운송주의 경우 항공화물 부문의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국내 택배사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