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완성차업체들의 스마트카 개발 기조가 확대되고 있다며, 만도의 자율주행 기술이 다시 한 번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는 LA모터쇼에서 아이오닉 전기차의 자율주행 모델을 공개하며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 중 마지막으로 자율주행차 양산 계획을 공개했다"며 "다량의 레이더센서와 카메라 센서, GPS의 조합으로 이뤄진 자율주행 시스템은 그동안 가려져 있던 현대차의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그룹 안에서 발생하고 있는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매출은 5000억원 수준이다. 만도와 현대모비스가 양분해 공급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특히 최근 출시된 그랜저 IG는 다량의 ADAS 시스템을 갖춰 현대차 최초로 '현대 스마트 센스'를 탑재하게 된다"며 "이 중 대부분의 사양은 만도를 통해 공급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