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이 라이신 시장의 안정화와 함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주리 연구원은 "전날 중국의 라이신 스팟 가격이 11.2% 증가한 12.38위안을 기록했다"며 "위안화 절하로 인한 수출물량 확대·운송비 상승·동샤오의 가격 인상 등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0월말의 급등과는 달리 환율과 운송여건으로 인한 일시적인 급등"이라며 "물량 부족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이번 이슈를 공급과잉 해소의 신호로 해석하기엔 과도하다"면서도 "중국 양돈산업의 기업화에 따라 라이신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 로컬업체들의 도산과 감산 지속에 따른 공급량 조절이 이어질 것"이라며 "2018년에는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사업 다각화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변동성이 낮은 북미와 유럽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며 "바이오 사업부문에 대한 리스크를 축소시킨 상태"라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