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내외 불확실성 가운데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2포인트(0.22%) 내린 2003.7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4.78포인트(0.24%) 내린 2003.41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990.45까지 밀려났다. 이후 개인의 '사자'와 삼성전자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오후 금융정책회의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주에는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영국 중앙은행(BOE) 통화정책회의도 개최된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 215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17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로 8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50%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보험 금융 운송장비 유통 건설 음식료 등이 떨어지는 중이다. 의약품 통신 전기전자 화학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네이버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현대차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은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0.55% 내린 163만원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 장중 한때 164만4000원까지 뛰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동원시스템즈가 지난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8.05% 급등하고 있다. KC코트렐은 618억원 규모 공사 수주 소식에 3.03% 뛰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62포인트(0.74%) 오른 629.30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이내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4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억원, 370억원 순매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60원 내린 114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