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8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고 있으나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8포인트(0.16%) 내린 2020.8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15포인트(0.11%) 내린 2021.97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한때 상승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2억원, 180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745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로 10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81%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건설 섬유의복 통신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기계 등이 떨어지는 중이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음식료 제조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포스코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물산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등은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8000원(1.78%) 오른 16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유한양행이 퇴행성디스크치료제(YH14618) 임상 중단 소식에 약 14.06% 급락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지난 3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7.87% 밀려났다.

반면 GS리테일은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5.55%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0포인트(0.62%) 내린 644.5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4억원, 33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870억원 순매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 오른 114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