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LG유플러스가 유무선사업 모두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준섭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2조7628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1850억원이 예상된다"며 "무선부문의 실적 개선과 함께 마케팅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휴대폰 ARPU(1인당 매출)는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3만9787원 수준"이라며 "신규 가입자의 상당수가 6만원대 이상 요금제를 선택, ARPU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갤럭시노트7 등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에도 마케팅 비용 통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마케팅비용은 지난 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신성장동력인 IoT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가정내 전력소비 증가 문제가 이슈화되며 IoT@홈 가입자 수가 빠르가 확대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타사 대비 많고 3G 이용자 등 저 ARPU 고객 비중이 낮은 편"이라며 "무선통신 부문의 업황 개선시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