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2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미국 테네시 공장 완공 효과가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렸다.

송선재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오는 12월 테네시 공장이 완공되면 미국과 유럽, 중남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이라며 "수출 물량에 대처할 수 있어 해외 시장 대응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다른 공장보다 고가 차량용 UHP 타이어 생산 비중이 높다"며 "테네시 공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인 동시에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 실적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중국과 유럽 등에서 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송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2594억원, 매출은 1조7530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이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7.0%, 2.0% 증가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기존 예상보다 소폭 높은 1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