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의 연설과 경제지표에 좌우될 전망이다. 오는 20~21일 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소비와 생산, 물가 지표도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만큼 증시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에는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방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 중에서도 그동안 금리 인상을 지지하지 않았던 브레이너드 이사가 긴축을 강조하는 ‘매파’성 발언을 하면 강력한 금리 인상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16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보다 0.1% 상승할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예상했다.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근원 CPI도 0.2% 오를 전망이다. 두 지표 모두 전달보다 각각 0.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같은 날 나오는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도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90.8로 나타나면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추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발표되는 8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변동이 없겠지만 자동차와 에너지를 제외하면 0.4% 오르면서 전달의 마이너스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같이 나오는 8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2% 줄었을 것으로 점쳐진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전반적으로 물가는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겠지만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정체돼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