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는 싱가포르 분자진단 기업인 앙사나와 기술 교류 및 공동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디엔에이링크는 앙사나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환자 아바타마우스 사업과 분자진단 사업 부문을 제휴할 계획이다.

디엔에이링크는 앙사나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환자 아바타마우스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앙사나가 보유한 분자진단 패널 기술 및 국제 분자진단 기관인증(CAP) 경험도 공유한다. 앙사나가 보유한 분자진단 패널은 30개 암유전자 검사를 통해 주요 암유전자의 돌연변이 유무를 판독할 수 있는 진단기기다.

앙사나는 2014년 싱가포르에 본사를 설립해 암 분자진단, 산전 진단, 알러지 진단, 약물 진단
등 4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홍콩과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설립해 아시아인에 대한 전문 분자진단 기업으로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는 "아바타마우스 기술은 최근 정부의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선정된 정밀의료사업의 핵심 기술"이라며 "연내 싱가포르 암환자를 대상으로 시험 검사를 시작할 계획이며, 앙사나와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산전진단기술(NIPT)를 포함한 분자진단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