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80선 초반에서 약보합세다.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우려와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이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등 대외 불안 요인이 산재한 상황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7포인트(0.11%) 내린 1980.4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1980선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이후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따라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1%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1%, 나스닥지수는 0.08%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억원과 664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63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6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전기전자 의약품 화학 운수창고 등을 빼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오름세고,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등은 내림세다.

STX그룹주가 STX조선해양의 회생 기대감에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STX는 25% 이상, STX중공업STX엔진은 10% 이상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75포인트(0.11%) 내린 699.2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84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이 139억원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6억원과 2억원 매수 우위다.

코데즈컴바인은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에서 제외된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세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내린 119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