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규모가 늘어나면서 코스피지수가 더 오르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다.

25일 오후 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45포인트(1.31%) 오른 1963.13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중앙은행이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미국 경제가 그 충격을 견딜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 덕분이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6억원과 900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843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51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SK텔레콤 KT&G SK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한국전력이 두바이를 에너지 첨단도시로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3% 강세다. 증권주도 오는 8월부터 주식거래 시간이 30분 연장된다는 발표에 상승 중이다. 유진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3% 오름세다.

반면 STX그룹주는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우려에 급락하고 있다. STX STX중공업 STX엔진 등이 10~16%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의 매수 가세로 상승폭을 키웠다. 4.82포인트(0.70%) 오른 692.53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과 218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261억원의 매도 우위다.

인트로메딕은 스마트내시경 개발 국책과제의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3%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25원 내린 1183.45원에 거래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