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소폭 떨어졌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1포인트(0.13%) 하락한 1977.49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1.21% 떨어진 여파로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해 장중 1970.54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낙폭이 줄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72억원, 1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1564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8%) 음식료(1.19%) 기계(1.04%) 등이 1% 넘게 올랐고, 섬유의복(-0.85%) 증권(-0.76%) 전기전자(-0.64%)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힘이 빠졌다. 15위권 종목 가운데 아모레퍼시픽(1.19%) SK텔레콤(0.47%)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0.8%, 한국전력은 0.33% 떨어졌다. 네이버는 차익실현 매물로 2.45% 내렸다. 전날 상장한 해태제과식품은 29.88% 오른 3만1950원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1만5100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1.10포인트(0.16%) 상승한 705.04를 기록했다. 장중 700선이 위협받았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8억원, 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