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이익 기대치를 23% 웃돌았다"며 "빅뱅의 일본 돔 투어와 중국 팬미팅(9회), 국내 콘서트(7회) 등이 반영됐고, 여기에 엔화 환율이 약 14% 반등한 것도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분기 YG플러스의 적자 규모도 줄어들었다"며 "이는 문샷의 매출 성장과 빅뱅의 콘서트 확대에 따른 MD사업부 호조가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은 2분기에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작년에는 없었던 빅뱅의 돔 투어와 중국 중국 팬미팅(8회)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YG플러스의 적자 폭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 스타디움 콘서트(3회)를 포함한 빅뱅의 해외 투어와 약 11% 상승한 원·엔 환율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YG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 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