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대해 2분기까지 실적 개선 기대가 어렵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규리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서울 면세점 적자가 예상되는 2분기까지는 실적 기대감을 갖기 힘들다"며 "서울면세점은 3분기 전까지는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서울면세점이 5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1% 늘어난 1607억원, 영업이익은 60.3% 감소한 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다만 3분기부터는 서울 면세점 성수기 진입과 메르스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만하다"며 "서울면세점은 19억원의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