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012년 이후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2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111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실제 에틸렌 투입 가격이 하락해 기초소재 주요 제품 마진이 지난해 2분기 수준에 육박했고, 폴리실리콘 등의 가격 반등으로 본사 기타 부문의 영업손실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또 태양광과 기타 부문은 마진이 낮았던 매출 제거 및 신규 도시개발 진입 효과 등으로 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이익이 좋아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이 우려했던 리테일 부문도 예상보다 빠른 시내 면세점 매출의 증가세와 투자비용 분산 효과 등으로 1분기 흑자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세전이익은 지분법이익 증가로 더 좋아질 것"이라며 "여천NCC와 한화토탈
등 NCC 업체의 실적개선, 한화종합화학의 적자폭 축소 등 2016년 지분법이익은 전년 대비
57.1% 늘어난 26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