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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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4일 코스피 지수가 당분간 삼성전자의 실적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경욱 연구원은 "5조 초반으로 하락했던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주에는 5조9000억원까지 급등했다"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지만 모바일 사업부의 호조가 상향 조정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의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에 따라 코스피 이익 전망치도 상향됐다"며 "코스피 내 삼성전자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증시 내 가장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부합한다면 관망세가 나타날 수 있는 증시를 단기적으로 떠받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이익 개선주에 포트폴리오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화학·비철금속·철강·건설 등 실적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그에 관련된 부품업체들에 대한 보유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