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국민의 재산 증식이라는 당초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은행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ISA는 한 계좌에 펀드,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통합 관리하는 상품이다. 은행과 증권사 등 33개 금융기관은 전날부터 ISA 판매를 시작했다.

진 원장도 이 자리에서 직접 ISA에 가입했다.

그는 은행들이 일임형 ISA 상품을 아직 출시하지 않은 데 대해 "일임형 ISA 상품이 조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금감원도 은행의 일인형 상품 출시를 위해 등록업무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ISA는 은행 예금과는 달리 수수료가 있고 편입 자산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은행이 고객에게 상품에 대해 상세하고 충분하게 설명해 금융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