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장초반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220원대를 상향 돌파하면서 연중 고점을 새로 쓰고 있다.

코스피는 17일 오전 9시21분 현재 전날보다 0.36% 내린 1881.5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개장 이후 각각 90억원과 21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만 292억원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간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0.65% 급등한 1224.55원을 기록,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7% 오른 117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전력과 현대차도 1~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2.00%) 삼성생명(0.91%) SK하이닉스(2.77%) 기아차(0.42%)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0% 내린 629.90을 기록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억원과 50억원 이상 보유주식을 팔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