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지역난방공사가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허민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89% 증가한 941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였다"며 "전기 판매량이 예상보다 늘었고 인건비, 수선비 등 고정비는 적게 발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열-연료비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 상승으로 올해도 실적 개선은 계속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5% 늘어난 1836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239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열 마진 상승, 하반기 열제약 전기판매 가격 현실화, 용량요금 인상 등의 요인이 있어 수익성은 좋아질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