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상승폭을 확대중이다.

1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4% 오른 1924.23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반등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발표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도 2%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증시에 훈풍이 불면서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후 오름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장중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61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홀로 27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5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업과 화학 종이목재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등이 상승중이고 섬유의복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는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등이 오름세고 한국전력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는 1~2%대 상승중이다. SK텔레콤은 3%대 강세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LG화학 기아차 등은 1%대 내림세다.

종목별로 KT는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3%대 강세다. 현대상선은 채권단에 기업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제출했다는 소식에 15%대 급등중이다. 반면 현대로템은 난 4분기 '실적 충격(어닝쇼크)'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7%대 급락세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상승중이다. 전날보다 1.51포인트(0.22%) 상승한 684.3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60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 15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맏형 셀트리온이 3%대 강세고 카카오 CJ E&M 바이로메드 로엔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동서메디톡스 코미팜 케어젠 등은 1~2% 약세다.

유니더스는 중국 업체와 제품 공급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오전 9시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85원 오른 1208.9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