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로엔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7.6% 늘어난 1001억원, 영업이익은 49.8% 증가한 179억5000만원을 기록해 시장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매출액 953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모두 웃돌았다"고 말했다.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멜론 플랫폼 등 콘텐츠 부문은 이용자가 분기 20만명 늘어난 360만명을 기록, 안정적인 유료 가입자 수를 증가를 나타냈다.

강 연구원은 "카카오의 인수로 로엔은 유료 가입자 수가 당분간 공격적인 증가폭을 이어갈 것"이라며 "유료 이용자가 올해 32만명, 내년 28만명씩 늘어나고 올해 2월 중으로 요금 인상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