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13조1207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 20위인 SK이노베이션을 넘어섰다.

18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만7500원(17.64%) 오른 11만67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13조1207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3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 시장 시총 순위 2위인 카카오(6조9832억원)와의 차이도 더욱 커졌다.

이날 셀트리온은 렘시마가 미국 판매 허가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다음 달 9일(현지시간) 램시마에 대한 허가 심사 계획을 발표한다"며 "유럽을 포함해 67개국에서 허가받은 걸 감안하면 미국에서의 허가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램시마 허가 여부, 레미케이드 대체율 등 이슈에 힘입어 셀트리온 주가도 긍정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