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며 2090선 고지도 넘어섰다. 건설주와 증권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동반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2포인트(0.33%) 오른 2094.68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는 지난주 국제유가 상승과 제네럴일렉트릭(GE)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 등에 영향을 받아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국내 증시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현재 185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277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만 1985억원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40억원과 1162억원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지수가 5% 넘게 뛰고 있다. 증권도 4% 이상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 화학, 유통업, 금융업도 오름세다. 반면 통신업, 음식료업, 서비스업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NAVER,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내리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 POSCO,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등은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호텔신라현대산업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 공동 진출로 나란히 급등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실적 부진 전망에 급락하고 있다. 풀무원, 한화 등도 호실적 전망에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8일째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5.14포인트(0.75%) 상승한 687.16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552억원 순매수다. 외국인도 5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만 169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10원 오른 1097.8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