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0포인트(0.49%) 오른 515.70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 국채 입찰 호조,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강세로 장을 출발해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외국인은 330억원, 기관은 18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71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강세가 우세했다. 비금속, 기타제조,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통신장비, 정보통신(IT) 하드웨어, 정보기기, 기계·장비 등이 1~4% 올랐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CJ E&M, 에스에프에이가 상승했고 셀트리온, CJ오쇼핑, 메디포스트, 안철수연구소, SK브로드밴드가 하락했다.

메디포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6.05% 미끄러지며 3일째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는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9.93% 이상 급등했다.

유진기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하이마트의 매각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에 상한제한폭까지 올랐다.

에스엠은 5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의에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으나 반등, 3.26% 강세로 장을 마쳤다. 에스엠은 유증과 함께 보통주 1주당 0.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실시할 예정이다.

애플이 디지털 교육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국내 교육 관련주들은 동반 상승했다. 에듀박스와 디지털대성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청담러닝은 8.20% 뛰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0개를 비롯 498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 등 455개 종목은 떨어졌으며 83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