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자산운용은 30일 국제투자성과기준(GIPS)을 도입하고 한국채권평가로부터 이를 준수하고 있다는 최종 공식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GIPS는 운용성과의 평가방법을 표준화해 투자자들이 자산운용사별 운용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미국 공인재무분석사(CFA) 협회에서 제정한 운용성과 공시표준다.

GIPS는 개별 펀드의 성과보다는 운용전략이 유사한 펀드들을 하나의 컴포지트(composite)로 분류해 종합적인 운용성과를 공시한다. 성과가 좋은 일부 펀드의 정보만을 제공하고 전체 운용성과가 좋은 것처럼 과대평가될 수 있는 점을 개선할 수 있다.

유리자산운용 관계자는 "GIPS 도입으로 글로벌 기준에 맞는 운용성과 공시를 하면서 회사의 운용 성과를 투자자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