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전자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8분 현재 자화전자는 전날보다 190원(2.16%) 오른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자화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내년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유경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자화전자의 4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23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실적 부진은 주 고객사의 핸드셋 재고조정 및 저가폰 비중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내년 1분기부터 AF 엑츄에이터 매출액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2010년 추정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5% 증가한 1541억원, 영업이익은 148.4% 증가한 251억원이라고 전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5.6%p 개선된 13.8%.

그는 "현재 자화전자는 주 고객사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 업체 2군데를 고객으로 확보 하고 있고 2010년 2월부터 삼성계열 하이엔드 카메라 모듈 업체에 추가적으로 납품을 시작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납품 규모 증가는 2010년 2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납품을 시작할 업체의 규모를 고려하면 향후 급속한 매출액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