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학교와 연계, 폐전자제품을 재활용하고 수익금을 학교 측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은 샌프란시스코 10개 초중고교와 연계된 `재활용 프로그램'을 실시, 휴대전화와 TV, 냉장고 등 노후화된 전자제품 등을 수거하고 수익금은 학교 측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폐전자제품 재활용 프로그램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지난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며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위치한 학교 곳곳에 폐전자제품 수거 장소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실리콘밸리 법인은 "일반적인 전자제품 재활용 프로그램은 이미 미국에서 실시되고 있으나 이번에는 학교와 연계해 수익금을 학교 측에 기부해 저소득층 학생의 `무료 점심' 프로그램 등에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 일간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이날 비즈니스 섹션에서 삼성전자의 전자제품 재활용 프로그램을 소개, 재활용 수거 대상 10개 학교와 재활용 일정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