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코스피가 1600선을 주심으로 등락할 것이라며, 기술적인 낙폭과대주와 원화강세 수혜주를 중심으로 증시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그는 "지수가 경기선이자 장기추세선인 120일 이평선을 빠르게 회복함에 따라 주식시장은 기존의 1600선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등락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돌발 악재가 불거지기 이전 영역으로 되돌아오기는 했지만 일시적 충격으로부터의 회복이라는 점에 방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반등장에서 그동안 낙폭이 과다했던 업종대표주들이 가장 탄력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아직까지는 기술적 반등 측면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따라서 두바이 사건 이전에 초점을 맞추었던 기술적인 낙폭과대주와 원화강세 수혜주 등을 중심으로 하는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낙폭이 과도한 업종대표주들의 경우 대부분이 기초체력 악화에 대한 우려가 주된 배경이었다"며 "앞으로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시화될 실적모멘텀에 따라 기술적 반등 폭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낙폭과대주 중심의 기술적 대응에 초점을 맞추되, 본격적인 거래 회복 이전에는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흐름에도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