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사 에이치엘비와 합병을 진행중인 동아산전이 3일 GS건설과 37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의 핵심 설비인 초순수(超純水)설비 자동제어 및 전기제어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아산전에 따르면 초순수(超純水)설비 자동제어 및 전기제어 시스템은 디스플레이 공정 중에서도 상당히 민감하고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장치다.

남상우 에이치엘비 대표는 "동아산전은 설립 후 30년간 자동제어 및 전기제어와 관련된 핵심기술을 토대로 플랜트, 환경설비, 태양광사업 등 기술지배적 사업을 영위해 왔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70억원 정도로 전년대비 3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내년에는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해 올해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치엘비와 동아산전은 12월 4일부로 합병이 완료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