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의 실적이 4분기부터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가 급등세다.

1일 오전 10시2분 현재 손오공은 전날보다 8.06% 오른 402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이날 김성훈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손오공의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으나 완구 아이템 '메탈 베이블레이드'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4분기부터 실적 호조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손오공이 그동안 잠재부실을 정리해왔고 환율 등 외부 변수도 안정화되고 있어 과거보다는 개선된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4% 증가한 72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52억원으로 전망돼 회복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