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발기부전치료제 임상 결과가 호재로 작용해 급등세를 보였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중외제약은 3.52% 오른 1만7650원에 마감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발기부전치료 신약 '아바나필'이 최근 완료된 임상3상 시험에서 화이자의 '비아그라'보다 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개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미국에서 아바나필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비버스사는 최근 미국 내과학회를 통해 아바나필은 복용 후 30분 만에 효과가 나타난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비아그라에 비해 2배,시알리스보다는 4배 정도 빠른 것이라고 중외제약 측은 설명했다.

일본 미쓰비시 다나베사가 개발한 아바나필은 중외제약이 국내 임상을 맡고 있다. 중외제약은 내년 상반기 제품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