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발 악재가 세계 증시를 강타하면서 '2009 삼성 파브(PAV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크게 악화됐다.

27일 이선훈 신한금융투자 명품PB센터 강남PB 팀장의 누적수익률이 전날보다 10.89%포인트 급락했다.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부장(-5.67%)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3.22%), 장대진 우리투자증권 대치지점 차장(-3.11%) 등의 수익률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참가자들의 현금 비중이 다소 높은 상태여서 더 큰 손해를 피할 수 있었다. 이순진 차장의 경우 현재 보유현금이 1억원을 넘고, 정녹표 메리츠증권 분당지점장도 9500여만원을 현금으로 갖고 있다.

정 지점장은 "당분간 시장의 경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작년 리먼 사태때와 같은 급격한 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 1450선을 저점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말까지 뚜렷한 호재가 없기 때문에 현금을 많이 보유한 상태로 리스크를 줄여 수익률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