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6일 이오테크닉스에 대해 실적 개선 전망과 신규 장비 성장 모멘텀(계기)을 함께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1만8000원(25일 종가 1만3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영찬 애널리스트는 "이오테크닉스의 4분기 매출액이 30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6.7% 증가할 전망이고, 영업이익은 56.7% 늘어난 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순이익의 경우 45억원을 거둬 3분기 흑자 전환 이후 본격적인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미세공정화에 따른 메모리 출하량 증가와 스마트폰 성장세로 통신용 반도체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거래처인 TSMC·SPIL·ASE 등으로의 마킹 장비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내년에는 새로운 시장인 반도체 그루빙(grooving)장비, LED(발광다이오드) 마킹 장비 분야에 선제적으로 진입, 두 부문에서 350억원의 매출을 거둘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오테크닉스가 내년에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38억원과 24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8.6%, 252.2%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