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오는 27일까지 판매한다. 현대차 · 현대모비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동부 해피+ ELS 제178회'는 3년 만기 상품으로 최대 연 23.2% 수익을 지급하며,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179회'는 1년6개월 만기 상품으로 최대 연 16.3%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1588-4200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는 통신기기는 해킹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하드웨어의 보안 수준을 높여야 한다. 우리 회사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정원 ICTK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단순히 기술만 보유한 회사가 아니라 보안칩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17년 설립된 ICTK는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퍼프)를 적용한 보안칩을 생산하는 회사다. ICTK가 보유한 대표적인 기술은 '비아 퍼프'(Via PUF)다.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생기는 무작위한 고유 패턴을 보안키로 활용한다. 물리적인 복제가 거의 불가능하다 보니 이를 적용한 보안칩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보안 프로그램보다 더 효과적으로 해킹을 방지한다.현재 비아 퍼프가 적용된 보안칩은 전자기기, 각종 단말기 등 사물인터넷(IoT) 영역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2018년부터 무선 공유기에 이 제품을 탑재했다. 한국전력은 각종 전력공급 정보가 담긴 스마트 미터기(AMI)에 이 칩을 쓰고 있다. 이 두 회사는 현재 ICTK 매출액의 3분의2를 차지한다.이정원 대표는 "여러 겹 쌓아 올린 트랜지스터에 뚫어 놓는 수만 개의 미세한 구멍(비아홀) 중 3000여개를 일부러 작게 만든다"며 "이후 공정 과정에서 그 구멍들이 막히는 모양을 고유의 보안키로 만들어 보안칩 자체가 복제되지 못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홍채나 지문 등 생체 정보를 보안 기술에 적용하는 것과 같다"며 "반도체 간 미세한 오차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반
고환율·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증시에 변동성이 커지자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자산배분 펀드로 투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해외 자산배분 펀드에 유입된 금액은 1461억원에 달했다. 자산의 50%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분산 효과를 극대화하는 EMP 펀드의 설정액도 26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1조7556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변동성 장세에서 리스크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자산배분 펀드로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배분 펀드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자금을 분배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해외 자산배분 펀드와 EMP 펀드는 연초 대비 각각 2.77%, 2.72%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1.54%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해외 자산배분 펀드 중에서는 ‘브이아이한국형글로벌자산배분증권’이 3개월 동안 8.7% 오르면서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K리츠와 맥쿼리인프라 등 리츠를 주로 담으면서도 미국 주식과 채권에 자산을 배분한 점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EMP 펀드 가운데에서는 ‘미래에셋 AI스마트베타EMP증권자투자신탁’이 같은 기간 9.9%의 수익률을 냈다.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와 같은 성장주를 담으면서도 'TIGER 로우볼' 등 저변동성 상품에도 자산을 배분했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자산배분형 펀드는 주식과 채권 등 서로 수익률 그래프가 반대로 움직이는 상품을 담아 안정적인
하이브와 어도어의 싸움에 투자자들의 등이 터지고 있다. 양측의 폭로전이 이어지며 이번 주에만 하이브 시가총액은 1조원 이상 증발했다. YG엔터테인먼트(시총 7850억원) 이상의 가치가 사라진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집안싸움'을 어쩌다 이 지경까지 키웠냐며 성토하고 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22~26일) 하이브 주가는 2만9000원(12.58%) 급락했다. 지난 19일 9조6008억원이었던 시가총액도 8조392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일주일 사이 1조2079억원이 사라졌다. 하이브와 함께 4대 엔터사로 꼽히는 YG엔터의 시총이 8000억원을 밑도는 점을 감안하면 뼈아픈 결과다.이번 주 5거래일 내내 개인은 하이브를 순매수했다. 총 1917억원을 사들였는데, 개인 순매수 1위 삼성전자(6958억원) 다음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반면 '큰손' 외국인과 기관은 하이브 주식을 덜어내고 있다. 외국인은 154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도 1위다. 기관은 367억원을 팔아치웠다.지난주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2분기부터 르세라핌을 제외한 하이브의 모든 아티스트가 컴백울 앞뒀기 때문이다. 6월부터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순차적으로 전역할 예정이었다. BTS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은 6월 12일 전역 예정이다. 제이홉(본명 정호석)도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뉴진스 역시 컴백을 예고한 상태였다.기대감이 커지던 중 '감사권 발동'이라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 경영진이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판단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 아울러 하이브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