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10일 '맵스프런티어부동산투자신탁' 10호와 5호가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조기상환된다고 밝혔다.

국내 임대형 공모부동산펀드가 조기상환되는 경우는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이들 펀드는 5년 만기 부동산공모펀드로 임대형 부동산 펀드로 운용됐다.

'맵스프론티어부동산투자신탁' 10호는 설정일인 2005년 6월 이후 수익률이 108.22%(11월6일 기준)를 기록해 조기상환됐다. 5호는 설정일인 2004년 12월 이후 수익률이 239%(11월6일 기준)에 달한다. 오는13일 상환될 예정이다.

두 펀드가 투자중인 삼성동 M타워, 송파타워의 매매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에 따라 만기보다 각각 8개월(10호), 2개월(5호) 먼저 조기 상환하게 됐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2004년 5월 국내최초 부동산 펀드인 맵스프론티어 1호를 선보였다. 현재 부동산 공모펀드 5개, 사모펀드 16개 등 총 4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류경식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마케팅부문 본부장은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형 부동산펀드에 집중할 때 미래에셋맵스는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임대형 부동산펀드를 운용했다"며 "부동산펀드 투자는 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