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능동형발광다이오드(AMOLED) 산업이 오는 2012년부터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된 수혜주로는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덕산하이메탈, 엘디티, 크로바하이텍 등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2013~2014년 8세대 AMOLED 신규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이에따라 AMOLED 산업은 2012~2013년부터 본격적인 성장기 진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LCD, AMOLED, 3D 기술에 2013년까지 총 28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전날 체결했다.

이는 2008년부터 샤프, 소니 등 10개 일본업체가 공동으로 대형 OLED 기술개발 투자에 대한 대응이라는 것. 앞으로 시장확대에 대비해 AMOLED 재료와 장비 국산화를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글로벌 AMOLED 시장은 SMD, LG디스플레이의 2강 구도 속에 샤프, 소니,파나소닉 등 일본업체와 AUO, CMO 등 대만업체의 추격이 예상된다"며 "2009~2011년까지 AMOLED 시장은 모바일 제품 중심의 도약기가 예상되며 2012~2013년부터 AMOLED TV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