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은 2일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2억22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296억7500만원으로 2.5% 감소했고, 영업손실이 27억1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잠정집계했다.

삼일제약측은 매출액의 감소에 대해 2009년 1월 물적분할한 자회사인 삼일아이케어 매출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일아이케어의 3분기 94억의 매출이 포함됐다면 전년동기대비 30% 성장한 규모라는 해석이다.

또한 고환율에 따른 수입원자재 가격 부담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것. 그러나 전기대비 적자폭은 줄었으며, 앞으로 4분기는 환율안정으로 흑자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일제약은 미국 엘러간사와의 합작법인설립에 따른 지분법처분이익과 자회사의 지분법이익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고 전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합작법인인 삼일엘러간의 설립으로 외형은 다소 축소됐지만 지분법이익에 따른 수익성은 강화됐다"며 "안과부문의 장기적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