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3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0.90포인트 내린 221.3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미국 증시 약세 소식에 하락 출발했지만 곧 상승반전해 장중 224.35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들어 프랑스발 악재에 현물시장이 충격을 받자 약세로 돌아섰다.

프랑스 컨테이너 선사인 'CMA CGM'의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 우려가 부각되면서 조선업종이 줄줄이 급락했다. 이 영향에 1700선 회복을 노리던 코스피 지수는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이며 전일대비 16.91포인트, 1% 하락한 1673.14에 장을 마감했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2.20으로 호조를 보여 프로그램 차익 거래로 5800억원이 넘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비차익거래도 141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7250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2240계약 순매수했다. 개인은 560계약, 기관은 1491계약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37만386계약으로 1만22943계약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11만2006계약으로 2181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