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인증서비스업체인 이크레더블이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는 코스닥시장에서 현금배당을 검토중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월 결산법인인 이크레더블은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지난해에 이어 2009년도에도 현금 배당을 진행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현금배당 규모는 이 회사가 지난해 현금배당한 당기순이익의 50% 수준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크레더블의 2009년도 3기(6월말)까지의 실적은 매출액 94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이다. 지난해 결산기 변경으로 9개월간의(2008년 1월 ~ 9월) 매출액이 71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크레더블의 3기(6월말)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할 경우 매출액은 23억원(32.4%)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억원(71.4%), 당기순이익은 13억원(72.2%)이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9월까지의 실적이 합산될 경우, 회사 창립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회사 이익의 주주환원을 위해 현금배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상장된 이크레더블은 지난해에도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한 바 있다.

한편 이크레더블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용조회업과 교육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크레더블이 현재 서비스의 안정화와 중국의 최대 B2B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닷컴을 능가하는 B2B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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