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하락한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을 새로 쓰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29분 현재 전날보다 5.4원 하락한 1205.9원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역외 환율이 연저점인 1207.25원에 마감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하락한 120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700선을 돌파하고, 외국인이 10거래일째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은 장중 1205원의 저점까지 밀려 내려왔다.

개장 직후 1207원선에서 제한적인 횡보세를 연출했던 환율은 당국 개입이 의심되는 장세에서도 역내외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견고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29분 현재 전날보다 14.71p 상승한 1698.04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1.2p 내린 530.3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88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