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금융주 펀드와 원자재 펀드에 관심을 가지세요."

현대증권은 1일 '9월 펀드전략'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낙폭이 가장 컸던 '금융주 펀드'와 원자재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을 '원자재 펀드'를 추천했다.

우선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선진국 펀드의 투자 매력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진국 증시는 이머징 증시에 비해 어닝 개선이 늦게 나타났다. 증시도 뒤늦게 상승을 시작했고 이중 가장 주목할만한 펀드는 '금융주 펀드'라는 이야기다.

금융업종은 연초까지 급락세를 보였으며, 2월 이후 반등이 이어졌다. 지난 6개월 간 73.6% 상승했다. 미국 업종 중 단기성장 전망에서 금융업종은 가장 우수하게 나타났다.

이 증권사 김용휘 연구위원은 "낙폭이 가장 심했던 금융주 펀드의 성장세가 가장 높을 것"이라며 "금융업의 가장 큰 리스크였던 주택시장은 안정화되면서 이익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경기 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원자재의 수요 증가로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인플레이션 대응 수단 중 하나인 원자재 펀드는 하반기에도 여전히 고수익 상품으로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